의학전문대학원 한의대입학 수기치료
형상의학에 따르면 둥근 얼굴의 강호동은 정과(精科), 각진 얼굴의 박경림은 기과(氣科), 역삼각형 얼굴의 현빈은 신과(神科), 계란형 얼굴의 김태희는 혈과(血科)로 분류된다. [중앙포토]
영화 ‘관상’이 900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에는 사람의 얼굴상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꿰뚫어보는 관상쟁이가 등장한다. 관상쟁이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돈을 벌 상, 인덕을 얻을 상, 시와 서예를 즐길 상을 읽어낸다. 그렇다면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건강상태도 파악할 수 있을까. 한의학에는 사람의 생김새와 질병의 관계를 연구한 ‘형상의학’이 있다. 형상의학이란 말 그대로 ‘생긴 대로 병이 온다’는 이론. 관상이나 골격·키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떤 질병이 있는지, 어떤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지를 진단한다. 얼굴 전체의 색과 눈·코·입의 색을 보고 건강상태를 파악하기도 한다. 우리 몸이 보내는 건강신호를 보여주는 부위가 바로 얼굴이어서다. 얼굴로 알 수 있는 건강신호와 질환을 알아보자.
계란형 얼굴은 땀 많이 흘리는 운동 피해야
형상의학은 동의보감 중 ‘형상에 따른 질병’에 관한 내용을 발전시킨 것이다. 사람마다 생김새와 오장육부가 다르므로 같은 증상이라도 사람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형상의학은 관상에 주목한다. 얼굴을 크게 네 가지 형태로 나누어 진단한다.
둥근 얼굴은 정과(精科)로 분류한다. 대표적인 정과 얼굴을 한 연예인은 강호동이다. 성격이 명랑하고 낙천적이고 먹성이 좋다. 잘 먹다 보니 살이 잘 찐다. 몸의 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아 몸이 잘 붓고, 허리와 등이 아플 때가 많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지방간이 오기 쉽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칡차와 구기자·산수유·복분자를 자주 먹는 게 좋다.
기과(氣科)는 각지고 네모난 얼굴이다. 겉모습은 강하고 딱딱해 보이지만 마음이 여리고 부드러운 성격이다. 대표적인 기과 얼굴의 연예인은 박경림이다. 기가 지나치게 많이 운행되거나 기가 막혀 생기는 질환을 앓는다. 뒷목과 어깨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천식·갑상샘 질환·후두염이 오기 쉽다. 대한형상의학회장 최진용 박사는 “기과는 기가 잘 통하지 않는다. 가슴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돼 체할 때가 많다. 여성은 기를 운행하는 데 효과적인 약재인 향부자, 귤껍질을 달인 차를 먹는 것이 좋다. 인삼과 홍삼은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신과(神科)는 세모 난, 역삼각형 얼굴이다. 요즘 선호하는 ‘V라인 얼굴’이 바로 신과다.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으로 신경성 질환이 많다. 허리·다리가 아프고 가슴 두근거림도 잦다. 최 박사는 “역류성식도염을 진단받고 치료가 잘 안 돼 한의원을 찾는 환자 중에 신과가 많다. 매사에 꼼꼼하고 예민한 성격이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심장에 효과적인 약을 써서 치료한다”고 말했다. 신과 여성은 몸이 차가워 냉대하·생리통에 시달리기도 한다. 연자육(연꽃의 씨)을 달여 마시면 좋다.
혈과(血科)는 둥글면서 갸름한 계란형 얼굴을 말한다. 여성스러운 성격이 많다. 김태희·성유리 등이 대표적인 혈과의 연예인이다. 혈과는 피가 부족해 어지러움·생리불순·생리통·두통이 오기 쉽다. 여성은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운동은 삼간다. 땀을 많이 흘리면 체온이 떨어져 몸이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을 돕고 피를 정화하는 당귀와 부추를 자주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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