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맛사지 내장비만 요가
무릎, 수술 보다는 우선 한방 치료를.
요즘은 무릎위에 세로로 수술자국이 있는 환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연골을 일부 제거한 환자도 있고, 인공관절 수술을 한 환자도 있다. 수술이 좋아서 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짐작이 된다. 아파서 걷지도 못했을 것이다. 대부분 수술 전 보다는 좋다고 대답한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다가 걸을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은듯하다. 여전히 남아 있는 통증, 게다가 무릎이 잘 굽혀지지 않거나, 펴지지 않는 후유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일부는 수술한 것을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무릎수술은 놀라운 치료법이다. 닳아서 헤진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바꾸니 생각만 해도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수술이 유행처럼 번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의사가 많아지고, 특히 세부적인 전문의들이 늘어나면 수술은 많아질 수밖에 없다. 무릎 전문 병원의 등장도 이런 현실과 맞아 떨어진다. 무릎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수술 권유를 받았지만, 수술을 피하고 싶어 한다. 수술에 대한 공포 뿐 아니라 여기저기서 수술 후 남는 통증과 후유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진료 중 느끼는 것은 첫째, 수술 후 여전히 남는 통증과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고, 이때 치료는 수술 전보다 어렵다. 둘째, 수술을 하지 않고 좀 더 치료를 해봄직한 환자도 수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 너무 아프고 치료에 애를 먹어서 결정하는 수술이겠지만 치료를 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몇 달 전 내원한 70대 할머니의 경우 수술이 무서워서 차일피일 미루는 중이라고 했다. 잘하면 수술은 피할 수도 있으니 치료해보자고 하자, 아주 반색이 되어서 열심히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완치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통증 없이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자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면서 일단 맘이 너무 편해졌다고 한다. 맘이 편하니 치료도 더 잘되고, 일상의 즐거움이 더 커지지 않았을까? 또 한분의 환자, 필자의 어머니다. 무릎통증이 생긴 지 오래되었다. 아들이 한의사면서도 잘 챙겨드리지도 못해서 병이 깊어 지셨나보다. 주사 맞는 것도 무서워하는 분이 하루는 수술을 해야겠다고 하셨다. 3년 전의 일이다. 아파서 다섯 걸음도 걷지 못했다. 일단 수술은 미루고 치료를 해보자고 했다. 침과 한약으로 계속 치료하자, 몇 달 후 어머님은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하셨다. 걸음이 거의 정상이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원래 몸 생각 하지 않고, 운동법을 알려줘도 며칠 흉내만 내고 마는 분이라 걱정은 되었었다. 얼마 전 무릎이 다시 아프다고 하셨다. 먼저와 같이 또 걷지를 못했다. 이번에도 수술 얘기를 하셨다. 무지 아프지 않고서야 수술하자는 분이 아닌지라 그 통증을 짐작할 만했다. 이번엔 동생도 나서서 고생 더하시는 것보다 수술해 드리는 것이 어떠냐고 말을 꺼냈다. 나도 두 번째 치료가 성공할 수 있을 지 걱정하면서도, 수술한다고 다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고 설득해서 치료에 들어갔다. 효과는 확실히 더뎠다. 침과 봉침, 한약 등, 방법을 모두 동원해서 매일 치료를 해드렸다. 한 달 여가 지나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요즘도 일주일에 2-3번은 치료를 하는데, 수술은 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한의사 아들 덕에 수술 않고 살게 됐다고 좋아하시는 어머님을 보면서 나름 보람을 느끼는 요즘이다. 모든 환자가 치료가 잘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술 전에 한의원 치료를 권해본다. 무릎 말고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다. 통증 원인은 다양하다. 혈액과 기의 순환이 되지 않아서 오는 문제, 인대의 손상이나 약화, 근육의 문제, 염증 등 다양하다.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의학이 우수하다. 순환이 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는 침으로, 염증은 봉침으로 치료한다. 그리고 한약으로 몸 전체의 균형을 잡고 몸을 보해주면서 치료를 하게 되면 그 효과는 훨씬 더 빠르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에 대한 공포와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 |
전립선질환


효소발효
부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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